어느 주말이었습니다.

청주 그랜드 cc에서 제가 존경하는 두 분과 함께 운동을 했습니다.

여름이었지만, 날씨도 너무 좋았습니다.

산들산들 시원한 바람과 맑은 공기, 청명한 하늘, 구름과 저녁 노을, 선명한 보름달,

구름사이로 보이는 신비한 달 등 너무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동안 골프를 치면서 느끼고 싶었던 것을 모두 만끽했습니다.

사실 운동을 하면서 운동에만 집중한 나머지 보다 더 풍요로운 것들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골프와 인생은 비교하기에 너무나 알맞은 소재입니다.

삶 속에서 벌이지는 사소한 일들때문에 감사한 것을 놓치고 살게 됩니다.

우라는 행복해야 합니다.

지난주 토요일 골프장에서는 그 모든 것을 충분히 누릴 수 있었습니다.

좋은 동반자들과의 배려와 존중. 위로와 공감 등

우리는 골프라는 도구를 위해 만나는 것이 아닌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서 라운드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골프가 갖고 있는 전통과 가치를 충분하게 이해하고 즐겼습니다.

비록 캐디는 2번째 라운드에 나오는 신입 캐디였지만 좋은 시간을 방해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한 외부적인 요인에 계속 방해를 받는다면 그것은 골프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니까요.

어떠한 상황과 조건에서도 흔들리지 말고 즐기며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삶과 인생을 이런 태도로 살고 싶습니다.

행복하고 즐겁게 살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연습을 열심히 하는 골프처럼, 인생공부도 꾸준하게 해야 합니다.

외부적인 조건에 흔들리지 않는 샷과 인생의 태도나 자세 그리고 원칙을 만들어야 합니다.

동물적인 감각을 통하여 발휘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갈고 딲아야 합니다.

그래야 실전에서 발휘될 수 있었습니다.

요근래는 골프를 거의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과는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왜 이렇게 글까지 남길 정도로 좋은 라운드였을까요?

우리는 골프 선수가 아닙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통하여 소통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최고의 경험이 되는 것입니다.

인생에서도 우리 주변에 있는 좋은 동반자들과 서로 위로하고 공감하면서

삶이라는 어려운 과정을 행복하고 즐겁게 사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주도 긍정과 좋은 에너지로 더불어서 승리하는 시간 보내십시요^^